나는 달라지는 중
불안함
CONMIGO
2025. 1. 28. 04:25
불안함이 성큼성큼 다가올 때가 있다.
그렇게 다가와서 한참을 머문다.
새벽에 자다가 꿈에서 졸업식을 했다.
졸업식을 하고 나서 졸업한 학생들이 찾아오지 않도록 하는 게 맞아. 라고 부장선생님이 말했는데
아..졸업한 학생들이 함께 있던 그 교실이 사무친다는 느낌이 들면서 지금 잠 깨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잠이 확 깨버렸다.
기분 나쁜 새벽에 잠 깸.
왜 깼을까?
그 순간 불안함이 성큼 다가왔다.
맥주를 한 캔 마시고 나서 그런가..
거실에 나가 물한잔을 마시고 돌아와서 다시 누워본다.
아이들을 껴안으며 잠을 청하려고 했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성경책을 읽어볼까 했지만 그것보다 쉬운 방법인 핸드폰을 켠다.
잘못된 선택.
2시간이 지나도록 잠을 다시 못잤다.
왜 오늘 새벽 잠을 자지 못했을까?